이상일 용인시장이 용인시축구협회 전무이사의 시 공무원 폭행 사건에 강경 대응을 촉구했다.
이 시장은 15일 "폭력은 용납할 수 없다. 당사자는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하고, 협회도 문제를 덮지 말고 단호히 조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의견이 달라 언쟁은 할 수 있다. 하지만 뜻대로 안 된다고 폭력을 쓰는 건 상식과 스포츠 정신에 어긋난다"며 "당사자와 협회가 책임 있는 행동을 해야 한다. 시는 끝까지 지켜볼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시장은 "시는 시민프로축구단 창단을 위해 협회와 협력해 왔다. 이번 사건으로 신뢰가 훼손될까 우려된다"며 "협회가 선제적 조치로 신뢰를 회복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폭행 사건은 이달 초 축구장 대여 문제를 논의하던 자리에서 발생했다. 협회 전무이사가 저녁 식사 중 시 체육진흥과 공무원을 폭행했고, 피해자는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용인=정진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