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가전제품의 기능과 사용 편의성을 높이는 가전 전용 액세서리를 잇달아 선보이며 '사후 케어'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제품 출시 이후에도 액세서리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기능을 확장해 고객 만족도와 브랜드 충성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달 침구 위생 관리를 위한 스타일러 전용 액세서리 '이불걸이'를 출시했다. 이 제품으로 이불을 걸고 살균 코스를 작동시키면 먼지 제거는 물론 냄새, 세균, 진드기까지 없앨 수 있다. 부피가 크고 매일 세탁하기 어려운 이불을 스타일러로 관리하고 싶다는 고객의 요구를 반영해 개발했다. 큰 베개를 걸 수 있는 '베개걸이'도 개발 중이다.
제습기와 함께 사용하면 도움이 되는 지난 4월엔 젖은 운동화, 골프장갑, 모자 등을 넣어 건조할 수 있는 건조케이스를 출시했다. 옷장, 서랍, 신발 등 좁은 공간을 집중적으로 건조할 수 있는 '옷장건조키트'와 '신발건조키트'에 이어 업그레이드 제품을 추가로 선보인 것이다.
설치 환경 때문에 기존 출시된 제품을 사용하지 못하는 고객을 위해 제품의 스펙을 업그레이드하는 액세서리도 개발했다. 지난해 포스코이앤씨와 손잡고 국내 최초로 출시한 시스템에어컨용 '슬림매립키트'는 천장 속 공간이 충분하지 않은 건물에도 시스템에어컨을 손쉽게 설치할 수 있도록 역할을 한다. LG전자는 앞서 성별, 나이, 장애 유무와 상관없이 모든 고객이 LG전자 생활가전을 손쉽게 사용하도록 돕는 보조 액세서리 '컴포트 키트'를 공개하기도 했다.
김채연 기자 why2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