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4일 경기도청에서 이임을 앞둔 아밋 쿠마르 주한인도대사를 만났다. 김 지사는 경기도-인도 교류 증진에 기여한 데 대해 감사를 전했다.
김 지사는 쿠마르 대사의 인재 교류 제안에 공감하며 "워킹그룹을 구성해 실무협의를 이어가자"고 말했다.
쿠마르 대사는 "경기도는 한국 GDP의 4분의 1, 수출의 30%를 차지하는 핵심 파트너"라며 반도체·AI·바이오 분야 협력 확대를 기대했다.
쿠마르 대사는 재임 3년간 경기도와 인도의 경제·문화 교류를 이끌었다. 2023년 3월 경기도청을 찾아 김 지사를 인도로 초청했고, 같은 해 7월 김 지사는 뉴델리 '야쇼부미' 전시장을 방문했다.
야쇼부미는 킨텍스가 20년간 운영권을 확보했다. 2024년 '지페어'와 'KoINDEX'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경기도는 2023년 11월 인도 벵갈루루에 경기비즈니스센터를 열어 한국 기업의 인도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문화 교류도 활발했다. 2023년 10월 인도 무용단이 경기아트센터에서 공연했으며, 경기도 공무원이 인도국립박물관의 한국 표기 오류를 바로잡았다.
도는 올해 한-인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 10주년을 계기로 경제·통상과 미래산업 분야 협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경기=정진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