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尹·김건희 부부 행태, 남사스럽고 참 부끄럽다"

입력 2025-08-14 13:09
수정 2025-08-14 13:38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헌정사 최초의 전 대통령 부부 동시 구속에 대해 "국민들에게 죄송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고 밝혔다.

홍 전 시장은 1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윤석열·김건희 부부의 행태가 국민 보기 남사스럽고 참 부끄럽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2022년 1월 대선 기간 "당시 대선 합류하는 윤석열 후보에게 두 가지 약속하라고 했다"면서 "하나는 국정 운영 능력을 담보할 조처를 하고 또 하나는 처가 비리를 엄단하겠다고 선언하라고 했다"고 했다.

이어 "유감스럽게도 두 가지 약속을 모두 지키지 않았다"고 "참담하다"고 했다.

홍 전 시장은 이틀 전에도 SNS에 "2021년 10월 대선후보 당 경선 때 폭로된 김 여사와 서울의소리 기자와 통화 내용이 떠올랐다"며 "그때 천공, 건진법사, 손바닥 王자 등 무속이 횡행한 것을 보면서 앞으로 윤석열 정권이 들어서면 나라가 어떻게 될 것인지 예측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데도 그런 것들이 모두 묵살된 채 20대 대선후보 경선과 본선이 진행됐다"며 "지금 와서 생각하면 참 유감"이라고 재조명했다.

21대 대선에 대해선 "한덕수를 내세운 사기 경선이나, 아무런 준비 없이 뜬금없이 나온 김문수 후보나, 여러 사건으로 기소된 사람이 대통령이 된 것이나 모두 비정상적이었다"고 원망 섞인 울분을 토했다.

한편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구속된 김 여사를 처음 소환해 조사했다.

김 여사가 특검팀에 조사받는 건 지난 6일에 이어 두 번째다. 12일 오후 늦게 증거 인멸 우려로 구속영장이 발부된 이후에는 첫 조사다.

특검팀은 김 여사를 상대로 명태균 공천개입 의혹에 대해 집중적으로 캐물을 계획으로 전해졌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