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파리코리아가 아시아 최고 바텐더를 가리는 ‘캄파리 레드 핸즈 아시아 2025’ 한국 경연대회를 연다. 2018년 시작해 올해 4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는 세 단계 예선을 거쳐 최종 우승자를 선발하며, 한국 대표는 올 하반기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아시아 결승전에 진출한다.
캄파리코리아는 14일 “올해 대회 1차 경연에서 ‘네그로니 패밀리 트리(Negroni Family Tree)’를 주제로 한국 문화에서 영감을 받은 창작 칵테일을 선보인 20명의 바텐더를 선발했다”고 밝혔다. 2차 경연은 오는 18일부터 9월 14일까지 약 한 달간 진행되며, 참가자들은 자신이 속한 영업장에서 1차 경연 작품과 이를 변형한 칵테일을 소비자들에게 직접 제공한다. 이어지는 3차 경연에선 현장 발표와 심사를 거쳐 최종 우승자를 뽑는다. 아시아 결승 최종 우승자의 칵테일은 내년 ‘아시아 네그로니 패밀리 트리’에 등재된다.
1860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시작된 캄파리는 쌉싸름하면서도 달콤한 맛과 선명한 붉은 색이 특징인 세계적인 ‘비터 리큐르 브랜드’로, 190여 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캄파리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대회는 국내 바텐더들이 창의적 도전과 캄파리에 대한 열정을 선보일 기회”라며 “소비자들이 직접 칵테일을 경험하며 바텐딩 문화를 더 가깝게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