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쪽 솔루션을 더욱 강화했습니다. 그에 따라 기업용 보안 서비스, MORI BIZ의 MVP를 개발해 현재 PoC 진행 중입니다. 최근 바이럴된 ChatGPT의 지브리 스타일 이미지 생성 서비스로 인해 AI 무단 학습에 관한 저작권 이슈에 니즈를 느끼고 우리 서비스에 많이 유입이 이뤄졌습니다.”
모리(MORI)는 데이터 보호를 위한 지능형 이미지 보안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이주호(25), 김규석(23) 대표가 2025년 3월에 설립했다.
모리는 AI의 무단 학습을 방지하는 이미지 보안 솔루션을 제공하는 창작자 플랫폼이다. 창작자들이 자기 작품을 안전하게 공유하고, 무단 학습으로 인한 피해를 방지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 대표는 “팀원은 모두 창작 문화에 대한 깊은 이해와 애정을 바탕으로 모였다”며 “창작자의 권리와 편의를 최우선으로 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모리의 주요 서비스는 AI 학습을 방지하는 이미지 보안 솔루션이다. 이 솔루션은 창작자가 작품을 업로드하면 자동으로 보안 처리를 수행해 AI 모델이 무단으로 학습하지 못하게 한다. AI에 의해 생성된 이미지를 감지하고, 이를 필터링하는 기능도 제공해 창작자들이 더욱 자유롭고 안전한 창작 환경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모리는 커미션 중개 서비스와 오프라인 수익 창출을 위한 POS 시스템도 포함해 창작자들이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두에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김 대표는 “모리의 강점은 창작자들의 니즈에 대한 깊은 이해와 빠른 대응”이라고 말했다.
“모리는 창작자들이 겪는 고충과 보호받아야 할 권리에 집중하여 서비스를 설계하고 있습니다. 팀의 모든 멤버가 창작자와 소비자의 관점에서 서비스를 꾸준히 개선하고 있습니다. 또한, 모리의 A4 Algorithm은 높은 보안 강도와 빠른 처리 속도를 자랑하며, 이는 다른 경쟁 솔루션들에 비해 우위에 있는 부분입니다. 이를 통해 모리는 창작자의 권리를 보호하는 기술적 강점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김규석 대표)
모리는 창작자 커뮤니티와 연계한 마케팅 전략을 통해 판로를 확장하고 있다. 국내외 주요 창작자 육성 기관과 협력하며, 창작자 커뮤니티에서 직접 소통하고 피드백을 받으며 개선을 지속하고 있다. 이 대표는 “모리의 목표는 전 세계 2,400만 창작자들에게 가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라며 “글로벌 진출을 목표로 영어, 일본어 등 다국어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모리는 대부분 인바운드(고객들의 자발적인 유입)로 사용자들이 들어오고 있다. 6월부터는 개인용 보안 서비스, MORI Art 확장을 위해 창작자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소셜 플랫폼인 X(트위터)에 온라인 광고를 강화하고 있다. 이 대표는 “4분기부터는 일본 현지에서 콘텐츠 기업 대상 오픈이노베이션에 참가하여 글로벌 시장 개척도 강화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모리는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와 뉴본벤처스의 투자조합(인천창경뉴본 투자조합)과 스트롱벤처스로부터 각각 Seed 투자를 유치했으며, 올해 하반기에 Pre-A 라운드를 오픈할 계획이다.
모리는 현재 총 8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AI 연구, 웹/앱 개발, 마케팅, 기획 및 디자이너 등의 다양한 전문성을 갖춘 멤버들이 모였다. 김규석 공동대표는 서비스 기획과 개발을 담당하고 있으며, 각 멤버가 AI 학습 방지 기술 개발, UI·UX 디자인, 마케팅 전략 수립 등을 맡고 있다. 모든 팀원이 창작 문화를 사랑하고, 창작자의 권리 보호를 위한 기술 개발에 전념하고 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김 대표는 “글로벌 고객사 파트너십 확장과 지속적인 R&D 고도화로 연계형 복합 보안 솔루션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모리는 아이템을 인정받아 인천테크노파크 인천 라이징스타에 선정됐다. 인천 라이징스타는 해외 진출 가능성을 보유한 유망 디지털 혁신기업을 발굴해 국내외 액셀러레이터(AC)와의 연계를 통한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설립일 : 2025년 3월
주요사업 : 데이터 보호를 위한 지능형 이미지 보안 솔루션
성과 : Seed투자 유치, 예비창업패키지 최우수 졸업, AI 학습 방지 알고리즘 연계 특허 출원, 개인용 보안 서비스 가입자 3,000명 돌파, 기업형 보안 서비스 PoC 진행 중
이진호 기자 jinho23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