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진구 ‘롯데캐슬 이스트폴’(1063가구), 경남 ‘창원 롯데캐슬 하버팰리스’(981가구), 서울 ‘도봉 롯데캐슬 골든파크’(282가구)…. 올 들어 입주한 롯데건설의 아파트 단지다. 자구 노력과 입주 실적 등에 힘입어 롯데건설의 당기순이익이 대폭 늘어나는 등 재무구조가 안정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롯데건설은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 409억원, 당기순이익 292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작년 같은 기간(194억원)보다 50% 증가했다. 지속적인 재무구조 개선과 경영 효율화 전략이 수익성 개선을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실적 향상과 함께 재무 안전성 지표도 개선됐다. 부채비율은 올해 상반기 기준 197.8%로 작년 동기(205%)보다 7%포인트 낮아졌다. 총자산 대비 차입금 비율을 따지는 차입금 의존도도 27.3%로 20%대를 유지하고 있다.
유오상 기자 osy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