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졸업생 '학생부' 올해 수시부터 온라인으로 대학에 직접 제출

입력 2025-08-13 15:40
수정 2025-08-13 15:56

올해 대입부터 고등학교 졸업생은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를 직접 온라인에서 생성·검증해 지원 대학에 제출할 수 있게 된다.

교육부와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은 ‘대입지원용 학교생활기록부 신청 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교육행정정보시스템(나이스·NEIS) 도입 이후 전산화된 학생부 자료를 기반으로 한다. 2004학년도(2005년 2월)부터 2020학년도(2021년 2월) 졸업생까지 총 17개 학년도 졸업생이 이용할 수 있다.

이전까지 고교 3학년 재학생과 졸업 후 8년 이내의 졸업생의 경우 소속 고등학교가 나이스를 통해 학생부를 생성·검증한 뒤 대학에 제공해 왔다. 고교에서는 재학생뿐 아니라 졸업생들의 학생부도 생성해야 해 업무 부담이 크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올해부터는 2004학년도 이후 고교 졸업자가 나이스를 통해 자신의 학생부를 직접 온라인으로 대학에 제출할 수 있게 되면서 고등학교가 학생부를 생성해야 하는 졸업생 범위는 졸업 후 4년으로 축소됐다.

학생부 온라인 제출을 원하는 졸업생은 대입 원서 접수 전 나이스에서 자료를 신청해야 한다. 신청 후 부여되는 16자리 ‘자료 제공 인증번호’를 대입 공통 원서 접수 때 입력하면 해당 자료가 대학에 자동으로 전달된다.

온라인 제출에 동의하지 않거나 시스템을 이용하지 않는 경우에는 기존 방식대로 대학 모집 요강에 따라 학생부 출력물을 제출하면 된다.

교육부는 향후 시스템 이용 대상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2027학년도 입시에는 2022학년도 졸업자까지, 2028학년도 입시에는 2024학년도 졸업자까지 포함할 계획이다.

김현주 디지털교육기획관은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졸업자의 대입 준비 부담을 경감하고 대학의 입학 업무 행정 효율성도 높아질 것"이라며 "시스템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미경 기자 capit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