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5m 폭발' 엄성용, 골프존-캘러웨이 롱 드라이브 매치 우승

입력 2025-08-13 10:23
수정 2025-08-13 10:31


엄성용이 골프존-캘러웨이 엘리트 롱 드라이브 매치 대회에서 우승했다고 골프존이 13일 밝혔다.

이 대회는 전국 최고의 장타자를 선발하는 프로젝트로 지난 10일 대전 골프존조이마루에서 골프존과 캘러웨이골프 코리아 공동주최로 열렸다. 예선을 거쳐 14명을 추렸고, 국내 대표 장타자로 꼽히는 엄성용과 최종환 프로는 초청 선수로 16강부터 참여했다. 16강까지는 비거리 순으로 진행됐고, 8강부터는 1:1 매치 플레이 방식으로 치러졌다.

결승은 예선 1위로 출전한 최형민, 국내 대표 장타자 엄성용의 맞대결로 펼쳐졌다. 두 선수는 스크린골프 개인 최대 비거리가 378m로 똑같은 기록을 갖고 있다. 엄성용은 결승에서 365.52m를 날려 356.76m를 친 최형민을 제치고 장타 최강자 타이틀을 획득했다. 이엄성용은 8강전에서는 368.03m로 이 대회 최고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엄성용은 "이번 대회가 18번째 장타상으로 뜻깊게 생각한다"며 "골프존조이마루는 예전부터 자주 연습을 하던 곳이어서 익숙했다. 응원해 주신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손장순 골프존 플랫폼사업부 상무는 "앞으로도 더욱더 많은 골퍼분들께 스크린골프를 통한 풍성한 즐거움을 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