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학교는 2026학년도 신입생 수시모집 원서를 9월 8~12일(오후 7시)까지 대학 누리집에서 온라인 접수한다고 13일 발표했다. 수시모집 인원은 3755명으로 전체 모집정원 4621명의 81.3%이다. 전형별로는 학생부교과전형 2147명, 학생부종합전형 1554명, 실기·실적전형 54명이다.
2026학년도 대학입학전형은 지난해와 비교하여 수시와 정시모집 비율의 변화는 없으며 학교 교육과정이 전형 평가에 충실히 반영되도록 개선했다.
학생부교과전형의 학생부 내신 성적 반영 교과목을 전년도에는 인문·사회와 이·공 자연계열로 분리해서 반영했으나 2026학년도는 계열 구분 없이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주요 교과 전 과목이 반영되도록 개선하여 수험생들의 혼란을 최소화했다.
학생부종합 일반전형 면접고사의 경우 전년도와 달라진 점은 의과대학은 면접고사 선발 배수를 3배수에서 5배수로 확대하여 더 많은 수험생에게 기회를 제공하게 되고, 간호대학의 지역인재전형과 사회과학대학 일부 모집단위의 면접고사는 폐지했다. 그 외는 전년도와 동일하게 의대와 약대를 포함해 6개 단과대학에서 면접고사가 시행된다.
올해 자율전공학부 모집은 인문·사회와 자연과학으로 분리 모집하지 않고 통합하여 모집한다는 점과, 모든 전형에서 학교폭력 가해자에 대한 엄격한 평가가 이뤄진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자세한 내용은 경상국립대학교 입학처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
◆“학생 행복대학 새로운 모델 제시”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진회)는 경남을 대표하는 국가거점국립대학이다. 캠퍼스는 진주시 가좌동 본캠퍼스, 칠암동 산학캠퍼스, 내동면캠퍼스, 통영시 수·해양캠퍼스, 창원시 산학혁신캠퍼스 등 5개로 구성돼 있다.
경상국립대학교는 17개 단과대학 107개 모집단위에 재적생은 2만 3916명이고 전임교원은 1033명이다. 동문은 22만여 명이다. 역사와 규모, 시설, 교육·연구 여건에서 최고의 전통과 경쟁력을 자랑한다.
경상국립대학교는 2023년 11월 경남지역 대학 중 최초로 글로컬대학 30 사업에 선정돼 5년 동안 교육부로부터 1000억 원을 지원받는다. 2025년 6월 2차 연도 연차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획득하여 우주항공·방산 특화 전략의 성과를 입증했다. 또한 2025년에는 라이즈(RISE) 사업으로 인재양성과 지역성장의 중심으로서 경상국립대학교의 위상을 증명했다. 경상국립대학교는 라이즈사업을 통해 경상남도로부터 5년간 1094억 5000만 원을 지원받아 4대 프로젝트 20개 과제를 수행한다.
경상국립대학교의 연간 등록금은 평균 408만4000원으로서 전국대학 평균 710만여 원, 국공립대학 평균 429만여 원, 사립대학 평균 799만여 원에 비해 현저히 적은 편이다(2025년 정보공시 기준). 반면 학생 1인당 연간 장학금은 301만 7000원이다(2024년 정보공시 기준). 학생생활관 이용 학생은 가좌캠퍼스 3581명, 칠암캠퍼스 1205명, 통영캠퍼스 479명 등 모두 5265명으로 재학생의 27.8%이다.(2025년 정보공시 기준)
경상국립대학교 2024년 총연구비는 1226억 2800만 원으로 전국 국공립대 9위, 비수도권 10위이다. 중앙정부 연구비는 1060억3600만원으로 4년제 대학 19위이고 경남·부산·울산지역 대학 중 3위이다.(한국연구재단 <2024년도 전국 대학연구활동 실태조사 보고서>)
‘학생이 행복한 대학’을 공약으로 제시한 권진회 총장은 “우리 학생들이 졸업할 때 ‘경상국립대학교에서 대접을 받으며 공부했다’고 말하도록 하겠다”며 “진로·취업·창업 역량 강화와 국제 경쟁력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진주=김해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