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100대 기업 2024년 총 매출액 17.6조...2023년 대비 8.6% 증가

입력 2025-08-12 18:05
수정 2025-08-12 18:06


경북(구미)상공회의소(회장 : 윤재호)가 NICE평가정보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자료(별도 포괄손익계산서 기준)를 토대로 (2024년 기준)본사 구미소재 매출 상위 100대 기업 경영실적’을 분석했다.

100대 기업의 2024년 총 매출액은 17조 6,257억원으로 2023년 100대 기업 전체 매출액 대비 8.6% 증가하였고, 같은 기간 구미산단 총 생산액(48조 1,417억원)의 36.6%를 차지했다. 67개사는 전년대비 매출이 증가, 30개사는 감소했다.

매출액 규모별 분포를 보면 ‘500억원 이상 1,000억원 미만’이 40개사로 가장 많았고, ‘500억원 미만’ 31개사, ‘1,000억원 이상 5,000억원 미만’ 22개사, ‘5,000억원 이상 1조원 미만’ 4개사, ‘1조원 이상’ 3개사 순이었으며, 매출액 상위 3개사는 한화시스템(2조 7,936억원), 에스케이실트론(2조 923억원), 도레이첨단소재(2조 765억원)로 나타났다.

또한, 100대 기업 중 85개사는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하였고, 평균영업이익률은 7.6%로 나
타났다. 영업이익 상위 3개사는 에스케이실트론(4,233억원, 영업이익률: 20.2%), 한화시스템(2,251억원, 영업이익률: 8.1%), 피엔티(1,707억원, 영업이익률: 17.3%)가 차지했다.

이들 매출 상위 100대 기업의 업종별 분포는 제조업이 81개사로 가장 많았으며(전기·전자 32개사, 기계·금속 30개사, 섬유·화학 13개사, 기타 6개사), 이외에는 건설·공사업 8개사, 유통·서비스업 4개사, 부동산업 3개사, 기타 4개사로 파악됐다.

기업 규모별로는 중소기업 65개사, 중견기업 28개사, 대기업 7개사로 나타났으며, 100대 기업 중 코스피 상장업체는 2개사(한화시스템, 아주스틸), 코스닥 상장 업체는 16개사, 나머지 82개사는 비상장사로 나타났다.

또한, 100대 기업의 고용인원의 경우 ‘100인 이상 300인 미만’이 41개사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인 이상 100인 미만’ 22개사, ‘10인 이상 50인 미만’ 19개사, ‘500인 이상 1,000인 미만’ 7개사, ‘1,000인 이상’ 6개사, ‘300인 이상 500인 미만’ 3개사, ‘10인 미만’ 2개사 순으로 나타났고, 총 근로자 수는 29,180명을 기록해 구미국가산단 전체 근로자(81,494명)의 35.8%를 차지하고 있다.

한편, 업력을 살펴보면 20년 이상 된 기업은 64개사, 20년 미만 업체는 36개사로 나타났다.

구미상공회의소 심규정 경제조사·기업유치팀장은 “최근 통상환경 악화 등 불확실성을 이겨나가기 위해서는 구미가 R&D 중심허브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정부의 전폭적인 연구 인프라 지원 및 균형발전 전략이 필요하다"며 "기업이 이를 통해 기술 초격차를 확보할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경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