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이 유럽 주요 국가인 이탈리아에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시장 1위를 차지했다.
셀트리온은 12일 베네토와 트렌티노알토아디제, 사르데냐 등 이탈리아 7개 주에서 올 상반기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테키마’(성분명 우스테키누맙)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셀트리온의 대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인 ‘램시마’ 제품군(성분명 인플릭시맙)도 수주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움브리아주에서 열린 입찰에서 램시마가 낙찰됐고, 풀리아 지역에선 램시마 피하주사제형(SC)이 재계약에 성공했다. 램시마SC는 이탈리아에서 유일하게 공급이 이뤄지지 않았던 사르데냐주에서 최근 공급이 시작돼 이탈리아 내 20개 주정부 모두에서 판매되고 있다.
의약품 시장 조사 업체인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이탈리아 인플릭시맙 시장에서 램시마와 램시마SC의 합산 점유율은 66%를 기록했다. 아달리무맙 성분의 또 다른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유플라이마’도 경쟁 제품 대비 3년 늦은 후발주자로 출시됐음에도 52%의 점유율을 기록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항암제 역시 선두권에 진입했다. 셀트리온의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와 전이성 대장암 및 유방암 치료제 ‘베그젤마’는 각각 라치오주와 움브리아주 입찰에서 낙찰돼 올 상반기부터 판매되고 있다. 트룩시마는 해당 성분 의약품 시장에서 29%, 베그젤마는 30%, 유방암 및 위암 치료제 ‘허쥬마’는 29%의 점유율을 나타내는 등 주력 항암제 3종 모두 선두권 그룹을 형성하고 있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