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쥐락펴락 '외국인' 따라 산다…개미들 '솔깃' ETF 등장

입력 2025-08-12 16:25
수정 2025-08-12 16:29

국내 최초로 외국인 투자자의 매매 동향을 활용해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가 나왔다.

우리자산운용은 12일 'WON K-글로벌 수급상위' ETF를 신규 상장했다고 발표했다.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순매수 강도가 높은 종목을 집중적으로 담는 방식으로 운용되는 상품이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꾸준히 높은 수익을 내고 있을뿐 아니라 증시의 방향성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핵심 수급 주체다.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의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는 종목을 선별하는 게 이 ETF의 기본 전략이다. KRX300지수 내 이익 추정치가 상향된 기업 중 외국인 수급 강도가 높은 종목을 선정하고, 인공지능(AI) 뉴스 트렌드 분석으로 개별 기업의 악재성 뉴스를 모니터링해 월 1회 편출입 종목을 결정한다.

최홍석 우리자산운용 ETF운용실장은 “그동안 일반 투자자들이 활용하기 어려웠던 외국인 투자자들의 정보력과 분석력을 전략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ETF를 설계했다”며 “외국인의 수급 및 시장 주도 섹터의 변화를 적시에 반영할 수 있도록 매월 리밸런싱을 실시한다는 점도 이 상품의 장점”이라고 말했다.

양지윤 기자 y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