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프로스트, SBI와 'BTC 운용 표준' 공동 설계 착수

입력 2025-08-13 15:00
일본 최대 종합 금융·핀테크 그룹인 SBI홀딩스의 자회사 SBI Digital Finance가 블록체인 인프라 기업 바이프로스트(Bifrost)와 손잡았다. 양사는 비트코인 담보 스테이블코인 BtcUSD의 새로운 활용 모델을 발굴하고, 일본 금융청(FSA) 규제에 부합하는 BTC 운용 표준을 공동 설계하는 개발 협의에 착수했다. 이번 협력은 일본 내 기관·개인 비트코인 예치 확대와 함께, 바이프로스트의 BTCFi 총예치량(TVL) 성장을 견인할 전망이다.

SBI Digital Finance는 그룹 내 암호자산 렌딩 서비스 해시허브랜딩(HashHub Lending)을 운영하며, BTC와 다양한 디지털 자산 예치자에게 안정적인 수익 기회를 제공해왔다. 계열사 BitPoint Japan은 일본 금융청 등록 암호자산 거래소로, 비트코인 및 주요 디지털 자산의 매매·보관·송금 서비스를 제공하며, 업계에서도 손꼽히는 수준의 BTC를 보유·관리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SBI 그룹의 디지털 금융 부문과 BitPoint Japan이 보유한 기관급 BTC 운용 역량이 BTCFi 플랫폼과 결합하면, 곧바로 대규모 BTC 예치로 이어질 수 있는 구조”라며, “이는 BTCFi TVL 증가에 직접적인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프로스트는 EVM과 비EVM 환경을 모두 지원하는 종합 멀티체인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코어 프로토콜(CCCP·BRP), 검증인(Validator) 프레임워크, 멀티시그 금고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비트코인 네트워크까지 아우르며, 규제가 까다로운 일본 시장에서도 기관급 자산 운용을 안정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이번 협력의 본격화로, BTCFi는 기관·개인 BTC 예치를 통한 TVL 급성장과 함께 일본 금융권 내 입지를 빠르게 확장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BtcUSD를 중심으로 한 파생·운용 상품이 추가 개발될 경우, 일본 내 다른 거래소·핀테크·금융기관들도 BTCFi 참여를 적극 검토할 것으로 전망된다.

바이프로스트 관계자는 “SBI 그룹과의 협력은 단순한 서비스 연동이 아니라, 일본 규제 환경에 최적화된 BTC 운용 표준을 공동 설계하는 작업”이라며 “BTCFi의 성장세가 일본을 기점으로 글로벌 시장 확산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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