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다 "직장인→자영업자 전환 사장님 대출액 24% 급증"

입력 2025-08-12 10:19
수정 2025-08-12 10:21

대출비교 플랫폼 핀다는 핀다에서 올해 상반기 대출을 약정한 사용자 중 직장인에서 개인사업자로 직업이 바뀐 사용자가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했다고 12일 발표했다. 이렇게 직업이 바뀐 사업자가 핀다를 통해 대출을 약정한 금액은 같은 기간 24.3% 늘었다.

직장을 그만두고 개인사업자로 직업을 바꾼 이들 중에서 3040 세대의 비중은 77.5%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40대(42.1%)가 가장 많았고, 이어 30대(35.4%), 50대(19.6%), 60대(2.6%), 70대 이상(0.2%) 순이었다.

올해 상반기 퇴사 후 개인사업자로 전환한 3040 사용자들의 평균 약정 금리는 전년 동기 대비 1.25%포인트 낮아졌다. 이들의 평균 대출액이 1429만 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12개월 만기 일시상환 기준으로 이자를 연간 약 18만원 아낀 셈이다.

핀다 관계자는 “퇴사 후 개인사업자로 인생 2막을 준비하는 젊은 예비 사장님들을 위해 제휴 상품을 늘리고 맞춤 서비스를 고도화해 더 좋은 조건의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핀다는 2022년 인수한 인공지능(AI) 상권분석 플랫폼 ‘오픈업(Openub)’을 통해 입지 선정에 필요한 상권 빅데이터부터 예상 창업비용을 알려주는 외식업 창업 계산기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젊은 개인사업자의 가게 운영과 금융 고민을 모두 해결할 수 있는 원스톱 솔루션을 구축하고 있다.

정의진 기자 just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