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 기반 플랫폼 기업 ㈜엑시스모빌리티(대표 박대용)가 국내 퍼스널 모빌리티 서비스 ㈜더스윙과 협력해 전국 지역 콜택시망을 통합하는 개방형 호출 인프라를 대구에서 시범 가동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택시 시장 독점 구조를 완화하고, 호출부터 결제까지 모든 과정을 개방형 표준으로 전환해 공정하고 지속 가능한 이동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엑시스모빌리티는 전국 각지의 지역 콜센터와 표준화된 API를 연동해 추가 시스템 구축 없이 실시간 호출 서비스를 구현한다. 이 방식은 특정 앱에 제한되지 않아, 국내 주요 슈퍼앱은 물론 해외 슈퍼앱도 별도 개발 없이 국내 택시 호출 서비스에 참여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기사에게는 더 많은 배차 기회, 이용자에게는 폭넓은 선택권을 제공한다.
박대용 엑시스모빌리티 대표는 “호출 인프라를 개방·표준화해 대기업, 중소사업자, 지자체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며 “더스윙과의 협력을 통해 지역 주민의 교통 편의성을 높이고 공정한 이동 생태계를 확산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0년 설립된 엑시스모빌리티는 ICT 보안 기술력을 기반으로 모빌리티 사업에 진출해, 전국 10만 대 이상 택시를 연동하는 개방형 호출망 구축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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