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8월 12일 09:15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초정밀부품 전문기업 대성하이텍은 지난 6일 루마니아 정부로부터 방산부품 생산을 위한 현지 법인 ‘대성디펜테크(Daesung Defentech S.R.L.)’ 설립을 승인받았다고 12일 밝혔다.
대성디펜테크는 방산 부품 가공을 핵심 사업으로 하는 곳이다. 대성하이텍이 지분 100%를 보유하는 단독 출자 방식으로 설립됐다.
설립과 동시에 유럽 고객사로부터 방산부품 주문을 받기로 해 8월 장비 10여대를 설치한다. 추가로 연내 20여대의 장비를 설치할 계획이다.
대성하이텍의 정밀 부품 가공 기술을 담아낸 자체 설계 및 제작 장비들이 투입된다. 기존 유럽, 북미, 국내외 업체들의 생산 시설 대비 생산성이 좋아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회사는 바라봤다.
대성하이텍은 이번 루마니아 법인 설립을 통해 NATO 회원국과 기술 협력 기반을 강화하는 것과 동시에 유럽 내 방산 부품 현지 생산 거점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2024년 유럽 방위산업 시장 규모는 약 1335억4000만달러로 추정됐다. 2030년까지 연평균 성장률(CAGR) 5.51%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성하이텍은 대성디펜테크을 단순한 생산 거점이 아닌 R&D·기술협력·공급망 거점으로 만들겠다는 목표다. 현지 엔지니어를 채용하고 루마니아 및 인근 유럽 국가의 방산업체와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할 예정이다.
대성하이텍 관계자는 “루마니아 법인 설립은 단순한 해외 공장 설립이 아니라 글로벌 방산 시장에서 장기적인 입지를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라며 “향후 3년 내 유럽향 방산부품의 매출이 5배 이상 증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석철 기자 dols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