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동 의류 및 용품 전문업체 아가방앤컴퍼니(대표 신상국)가 운영하는 아가방몰이 업계 최초로 AI 맞춤 추천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단순한 웹사이트 개편이 아닌, AI 기술과 개인화 서비스를 접목한 온라인 쇼핑 지원 기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아가방몰은 인공지능 챗봇 ‘젠투(Gentoo)’를 통해 고객 맞춤형 쇼핑을 지원한다. 젠투는 사용자의 질문을 기반으로 상황과 의도를 분석해 적합한 상품을 제안하며, 상품 정보뿐 아니라 육아 상식과 제품 사용 팁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초보 부모들은 제품 선택과 동시에 유용한 육아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회사는 "아가방몰은 육아용품 선택에 어려움을 겪는 예비 부모와 손주·조카·지인 선물을 준비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AI 큐레이션과 원스탑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최근 맞벌이 가정 증가, 핵가족화, 개별화된 육아 스타일, ‘텐포켓’ 현상 등 변화된 육아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서울에 거주하는 A씨는 "손주 백일선물을 위해 AI 큐레이션 채팅창에 요청을 남기고 소재와 활용도를 고려한 추천을 받아 편리함을 느꼈다"고 했으며, 고객 B씨는 "조카 출산 선물을 준비하며 사이즈 제안부터 포장·배송까지 원스탑으로 이용했다"고 전했다.
이번 리뉴얼의 핵심은 AI 챗봇 ‘아랑이’다. 아랑이는 고객의 아기 성장 단계, 라이프스타일, 육아 철학, 구매 패턴 등을 분석해 최적화된 상품을 추천하며, 인기 상품 나열 방식에서 벗어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가방몰은 리뉴얼을 기념해 오는 17일까지 신규·기존 고객을 대상으로 로보락 사로스 Z70 로봇청소기, 아이패드 프로 11, 다이슨 에어랩 등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아가방앤컴퍼니 관계자는 “46년간 쌓아온 브랜드 신뢰도와 최신 AI 기술을 결합해 고객에게 편리하고 만족스러운 쇼핑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국내 영유아용품 시장에서 기술 혁신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새롭게 리뉴얼된 아가방몰은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AI 맞춤 추천 서비스는 회원 가입 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한편, 아가방몰에서 구매할 수 있었던 프리미엄 유아동복 브랜드 ‘에뜨와(ETTOI)’는 최근 공식 단독 자사몰 ‘에뜨와몰’로 별도 운영을 시작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