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최화정이 몸매 관리 비법으로 '계단 걷기'를 추천했다. 그에 앞서 그룹 티아라 출신 함은정도 매일 계단 걷기를 30분씩 한다고 말했다.
최화정은 지난 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평소에 한강변 산책을 자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계단걷기는 내가 하는 유일한 운동"이라며 "다 해서 7분도 안 걸린다"고 말하며 직접 운동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1층부터 계단 오르기를 시작한 최화정은 "발뒤꿈치를 올리고 숨을 많이 쉬라"면서 자세 꿀팁을 전하기도 했다.
최화정은 빠른 속도로 계단을 올랐다. 그를 촬영하는 스태프들도 놀라움을 전했을 정도. 최화정은 여유를 잃지 않으면서 "숨을 많이 쉬라"고 말했고, 한 번도 쉬지 않고 같은 속도로 끝까지 올라갔다.
계단 오르기를 마친 후 최화정은 "폐가 찢어질 거 같지 않냐"면서 "그 느낌이 좋다"면서 웃었다. 이후 운동을 시작한 후 7분여 만에 집에 도착했다.
최화정은 "(계단 걷기가) 유산소도 되고 허벅지 근력 운동도 된다"며 자신은 하루에 두 번, 컨디션이 좋으면 다섯 번까지도 오른다고 말했다.
함은정도 지난 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영상에서 "요즘 아파트 계단 오르기를 30분씩 하고 있다"며 "30분 동안 올라가면 60~70층을 오르는 거 같다. 최소한의 시간을 들여 할 수 있는 운동"이라고 계단 걷기 예찬론을 펼쳤다.
걷기의 건강 효과는 여러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
호주 시드니대 이매뉴얼 스타마타키스 교수팀은 11일 유럽 예방심장학 저널(EJPC) 에서 고혈압 환자 3만6000여명에 대해 하루 걸음 수 및 속도와 심혈관 질환 위험 간 관계를 7.8년간 추적한 연구에서 하루 2300보 이상 걸으면 걸음 수가 1000보 늘어날 때마다 고혈압 환자의 심근경색, 심부전, 뇌졸중 등 주요 심혈관계 사건(MACE) 위험이 17%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계단걷기는 걷기 효과를 더욱 극대화할 수 있는 방법으로 꼽힌다. 미국 건강 의학 매체 '웹엠디(WebMD)'가 인용한 영국 이스트 앵글리아대 등 연구 결과에 따르면 계단 오르기는 조기 사망 위험을 24%, 심장마비·뇌졸중·심부전 등 심혈관병으로 사망할 위험을 39% 낮춰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AP통신은 밀라노대 생리학자이자 생체역학자인 알베르토 미네티 박사의 연구 결과를 전하면서 "계단을 걸을 때 평지를 걷는 것보다 칼로리가 20배 더 많이 소모된다"며 "심지어 계단을 내려갈 때도 약 5배 더 많은 칼로리가 소모되는데, 이는 근육이 하강 속도를 늦추기 위해 사용되기 때문"이라고 소개했다.
미네티 박사는 "헬스장에 가는 것보다 계단은 가까이에 있고, 심지어 무료"라며 그 역시 3층 집에서 직접 계단을 오르내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계단을 오를 때 팔을 사용하면 힘이 더 들어간다"면서 "난간은 안전에도 도움이 된다"면서 난간을 잡고 걷는 것을 추천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