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조선연구원은 경남 창원시 민군협력본부 특수선박지원센터에서 '국방 분야 초격차 스타트업 오픈 이노베이션'을 열었다고 8일 밝혔다.
중소조선연구원과 서울경제진흥원이 공동으로 주관하고, 해군 및 국방 분야 연구개발 관계자와 해양 분야 스타트업이 한자리에 모인 행사다.
중소조선연구원은 중소벤처기업부·창업진흥원이 추진하는 ‘초격차 스타트업?1000+ 프로젝트(DIPS)’ 해양?분야 기술사업화 주관기관으로,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10개의 스타트업을 발굴해 지원하고 있다.
사업화 자금, 연구개발, 투자유치 등 전주기 지원을 통해 스타트업의 기술 사업화와 글로벌 진출을 돕기 위해서다.
올해 열린 오픈 이노베이션에는 △지엔테크놀로지스(자기장 기반 선내 무선통신) △싸이터(선박 생애주기 기반 사이버보안) △코아이(해상 부유물 수거 드론) △딥퓨전에이아이(해상 객체 인식 자율운항) △에이브노틱스(항해 상황 인식 및 메시징) △아르게스마린(AI 기반 화재탐지) △에코마린(해양용 HDPE 소재) 등 7개 해양 창업기업이 참가했다.
해군, 국방기술진흥연구원, 국방 R&D 전문가들과의 심층 토론을 통해 기술 실증 가능성, 과제 도출, 실전 적용 방안 등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최근 해군 함정과 해양 방산 기술이 글로벌 시장의 주목을 받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사이버보안·자율운항·복합센서 통신 등 스타트업 혁신 기술이 차세대 해군 플랫폼의 핵심 요소로 자리 잡을 것으로 전망했다.
부산=민건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