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가 2분기 호실적과 주주환원 강화 정책에 힘입어 장중 신고가를 경신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0분께 KT&G는 전날보다 3.25% 상승한 14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직후 14만9400으로 뛰며 신고가를 찍었다.
전날 KT&G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8.7% 증가한 3499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도 8.7% 늘어난 1조5479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4분기부터 3개 분기 연속 매출과 영업이익이 개선세를 나타내고 있다. 2분기 해외 궐련 매출이 4690억원으로 30.6% 증가하면서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상반기 누적 매출액은 3조390억원, 영업이익 6354억원을 거뒀다. 전년 대비 각각 11.9%, 13.8% 많은 금액이다. 반기 매출이 3조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KT&G는 하반기 자사주를 추가 매입 및 소각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날 이 회사는 이사회에서 중간 배당금을 전년보다 200원 많은 1400원으로 결의했다. 오는 8일부터 약 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해 소각하기로 했다.
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주요 기업들과 비교해도 손색없는 최고 수준의 주주환원정책"며 "해외 궐련 사업 성장과 건기식 부문 해외 투자 가능성 등을 고려하면 중장기적으로 기업가치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이날 KT&G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5만원에서 18만원으로 상향했다.
조아라 기자 rrang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