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시에나 서울CC, 동원개발과 복합단지 조성 위한 업무협약 체결

입력 2025-08-08 17:55
수정 2025-08-08 17:56

더 시에나 서울컨트리클럽이 리노베이션과 유휴부지 개발 추진을 위해 동원개발과 업무협약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양사는 동원개발 본사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골프장이라는 단일 기능에서 벗어나 주거·휴양·관광을 아우르는 프리미엄 복합단지 조성을 준비한다고 8일 밝혔다.

더 시에나 서울컨트리클럽이 보유 중인 약 57만 평(1,894,332㎡) 규모의 골프장과 주변 유휴부지를 활용해 코스 전면 리노베이션, 클럽하우스 신축, 고급 리조트 개발 등을 순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더 시에나 그룹은 지난 7월 중부CC를 인수하고, '더 시에나 서울CC'로 명칭을 변경해 8월부터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더 시에나 그룹이 인수한 중부CC가 ‘더 시에나 서울컨트리클럽’이라는 새로운 골프장으로 다시 태어나는 기준을 세우기 위한 첫걸음”이라고 설명했다.

사업은 ▲골프장 리노베이션 ▲유휴부지 개발 등 두 축으로 나뉜다. 골프장 리노베이션은 기존 코스의 전면 재정비와 클럽하우스 신축을 포함하며, 인프라 현대화와 조경·경관 개선도 병행된다. 유휴부지 개발은 클럽하우스 신축과 더불어 지역사회 친화형 시설을 도입할 예정이다.

이번 양해각서에 따라 더 시에나 서울컨트리클럽은 부지 소유권을 기반으로 인허가 및 대관 업무를 주도하며, 동원개발은 우선 협력사로서 기술 자문, 설계 지원, 리노베이션 공사와 유휴부지 개발사업 전반에 대한 전문 기술력을 제공할 방침이다.

동원개발은 전국 시공능력평가에서 32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부산 지역에서는 8년 연속 시공능력평가 1위를 차지한 시공사다. 경남 통영에 동원로얄CC& 리조트, 양산동원로얄컨트리클럽, 부산 기장에 퍼블릭 기장동원로얄컨트리클럽을 소유하고 운영하고 있어 관련 사업 경험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다.

동원개발 관계자는 “더 시에나 그룹 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최적의 사업모델을 도출할 계획”이라며 “인허가 등 전제 조건이 충족되면 시공 참여 여부도 내부 검토에 착수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더 시에나 그룹은 서울과 제주, 강원 지역을 중심으로 호텔·리조트·골프장·주거 개발·건축 등 복합 리조트 개발사업을 전개 중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