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후가 유부남에게 여성 소개해…불륜 주선" 폭로글 등장

입력 2025-08-07 11:18
수정 2025-08-07 11:19


배우 박시후가 유부남에게 여성을 소개시켜줘 가정을 파탄시켰다고 주장하는 글이 등장해 파장이 일고 있다.

인플루언서 A씨는 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쾌걸 박시후야 울가족 유엔빌리지 살 때 나한텐 형수님 형수님 하더니 (남편) 황씨한테 여자(소개) 해준 게 2020년도부터"라며 "적당히 했어야지. 애 아빠한테 여자 연결고리, 가정파탄의 큰 몫 담당"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그러면서 "틱톡호스트 계속 할거임? 통화 녹음도 갖고 있다"며 "드라마 이번에 한다며? 축하한다. 선물 줄 거 좀 있어"라고 폭로를 예고했다.

이어 "고소하라"며 "난 애도 잃고, 더 이상 잃을 게 없다"고 분노를 드러냈다.

함께 공개한 사진, 영상 등에는 A씨의 남편과 박시후가 주고받은 것으로 추정되는 메시지 일부가 담겼다. 박시후로 보이는 인물은 2021년 5월 A씨 남편에 한 여성의 계좌번호를 보내는가 하면 여성 프로필을 보내 소개해주는 듯한 메시지도 있었다.

이에 대해 박시후 측은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폭로가 등장한 날 밤에도 틱톡 채널을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지만, 해당 논란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았다.

박시후는 2013년 성폭행 혐의로 피소됐다가 복귀한 바 있다.

당시 연예인 지망생 B씨는 박시후와 술자리를 함께했다가 정신을 잃은 뒤 두 차례에 걸쳐 성폭행당했다고 주장했다. 박시후는 준강간 및 강간치상 혐의로 검찰에 기소됐으나 B씨가 고소를 취하하면서 사건이 일단락됐다.

당시엔 관련법 개정 이전으로, 단순 강간은 친고죄로 고소를 취하하면 사건이 종결됐다.

이후 박시후는 3년 만에 OCN '동네의 영웅'에 출연하며 복귀했고, KBS 2TV '황금빛 내 인생'의 주인공을 맡아 시청률 45%를 이끌며 완벽하게 재기했다는 평을 받았다.

지난 2021년 촬영을 마친 드라마 '멘탈리스트'의 공개를 앞두고 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