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젤, 우려를 불식시킨 수출 성장과 수익성…목표가↑"-삼성

입력 2025-08-07 08:22
수정 2025-08-07 08:23

삼성증권은 7일 휴젤에 대해 2분기 실적을 통해 수출 성장과 수익성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켰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7만원에서 50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휴젤은 2분기 매출 1103억원, 영업이익 567억원의 실적을 기록헀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5.5%와 33.6% 늘었다. 실적 발표 직전 집계된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과도 비슷했다.

정동희 삼성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중국 등 보툴리눔톡신제제(일명 보톡스) 선적 호조세에 힘입어 수출이 2020년 이후 최대 영업이익률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미국 시장에서 빠르게 입지를 넓혀가는 중이라고 삼성증권은 평가했다. 휴젤도 올해 미국 매출이 전년 대비 100% 이상 성장할 것이란 가이던스(자체 전망치)를 재확인했다.

정 연구원은 “애브비와 에볼루스 등 주요 경쟁사들이 2분기 실적 발표에서 전년 대비 보툴리눔톡신 매출 감소와 함께 전반적인 소비 심리 둔화를 언급했지만, 휴젤 품목에 대한 선호도는 유지되고 있다”며 “출시 초기인 휴젤 제품에 대한 구글 트렌드의 관심도는 고점을 갱신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