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부품 전문 미코그룹이 철강·플랜트 엔지니어링 기업 플랜텍을 인수했다. 지난해 현대중공업파워시스템(HPS)에 이어 인수합병(M&A)을 이어가며 수소 및 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밸류체인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코스닥 상장사 미코는 플랜텍 대주주인 연합자산관리(유암코)와 플랜텍 경영권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거래 대상은 유암코가 보유한 지분 71.93%로, 인수 금액은 1542억원이다.
이번 인수로 미코그룹의 에너지&환경(E&E) 부문 매출 규모는 본업인 반도체 소부장을 넘어설 전망이다. 현대중공업파워는 지난해 매출 2525억원, 플랜텍은 5192억원, 미코파워는 192억원을 올렸다.
황정환 기자 j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