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지하주택 비율이 83%에 달하는 서울 동작구 사당동 경문고 인근 지역이 850가구 규모 아파트단지로 재정비된다. 서울시는 국립서울현충원 끝자락에 있는 사당동 63의 1 일대에 최고 23층, 850가구를 조성하는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시 전체 신속통합기획 대상지(205곳) 중 127곳(약 22만5000가구)의 기획이 완료됐다.
대상지는 동작대로와 지하철 4·7호선 환승역인 이수역에서 가깝다. 버스 노선도 20여 개가 지나는 대중교통 요지다. 서울시는 교통 환경 개선을 위한 통합적 도로 정비, 안전한 가로 환경 조성, 현충원 자락과 조화를 이루는 도시 경관 형성이라는 원칙을 바탕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인근에서 진행 중인 지역주택조합사업(동측)과 아파트 리모델링 사업(남측)을 고려해 통합적으로 도로를 정비한다. 기존 폭 4~6m 도로를 12~15m까지 넓힌다. 동작대로35길 진입부는 3차로로, 동작대로29길·35길은 2차로로 조성한다.
도로 정비로 확보된 보도와 대지 내 공지를 연계해 안전하고 폭넓은 보행 환경을 마련한다. 현충근린공원 최고점(해발 124m)과 능선(105m 내외)을 고려해 105m 내외 다양한 높이의 공동주택을 배치함으로써 조화로운 스카이라인을 형성한다. 용도지역도 상향(1종, 2종 7층→2종)한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