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2분기 매출 11조9000억원 '분기 최대'…"글로벌 사업 성장 견인"

입력 2025-08-06 05:57
수정 2025-08-06 05:58
쿠팡Inc가 올해 2분기 11조9000억원대의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거두며 전년 동기 대비 19%의 성장세를 나타냈다. 대만 로켓배송 등 성장사업 부문이 33% 성장하는 등 글로벌 사업을 지속 확대한 결과다. 영업이익도 흑자 전환했다.

미국 뉴욕증시 상장사인 쿠팡이 6일(한국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쿠팡의 2분기 매출은 11조9763억원(85억2400만달러·분기 평균환율 1405.02)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10조357억원) 대비 19% 늘어난 수치다.

2분기 영업이익은 2093억원(1억4900만달러)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영업손실 342억원) 대비 흑자 전환했다.

쿠팡은 지난해 2분기 실적에 공정거래위원회가 부과한 과징금(1628억원)을 반영한 바 있다. 2분기 매출 대비 영업이익률은 1.7%로 직전 1분기 영업이익률(2%)보다 0.3%포인트 하락했다.

2분기 당기순이익은 435억원(3100만달러)으로 당기순손실 1438억원을 기록한 지난해 2분기 대비 개선됐다. 매출 대비 순이익률은 0.4%로 직전 1분기 순이익률(1.4%)보다 약 1%포인트 내려갔다. 주당 순이익은 0.02달러로 집계됐다.

쿠팡Inc의 프로덕트 커머스(로켓배송·로켓프레시·로켓그로스·마켓플레이스) 활성 고객은 2390만명으로 전년 동기(2170만명)대비 10% 늘어났다. 프로덕트 커머스의 원화 기준 매출은 10조3044억원(73억3400만달러)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다. 프로덕트 커머스 활성고객당 매출은 원화 기준 43만1340원(307달러)으로 전년 동기 대비 6% 올랐다.

대만·파페치·쿠팡이츠 등 성장사업 부문 매출(11억9000만달러)은 원화 환산 기준 1조6719억원으로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하며 전년 동기 대비 33% 성장했다. 또한 직전 1분기 성장사업 매출(10억3800만달러·1조5078억원) 대비 달러와 원화 기준 각각 15%, 11% 성장하며 고속 성장세를 지속했다.

성장사업의 조정 에비타(EBITDA·상각 전 영업이익) 손실은 3301억원(2억3500만달러). 전년(2740억원 손실) 대비 손실 규모가 원화 기준 20% 늘었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