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가락시장), 롯데마트 등과 손잡고 ‘반값 시금치’를 공급한다.
5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서울지역 시금치 가격은 지난달 29일 기준 100g당 2774원으로, 직전 달(964원)보다 187.8% 뛰었다. 시는 시금치 가격 급등에 따라 민관 협력 사업인 ‘서울시 농산물 착한 가격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할인 행사를 한다. 오는 7일부터 13일까지 6일간 서울 내 롯데마트 15곳에서 진행한다.
이들 매장에서는 시금치 1단(250g 내외)을 299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정상 가격인 6990원과 비교해 57% 낮은 가격이다. 공급 물량은 총 7000단, 1750㎏이다. 시는 “최근 연이은 폭우와 폭염 영향으로 생산량이 급감한 상황을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시 농산물 착한 가격 프로젝트는 대형마트가 가격이 급등한 농산물을 미리 대량 확보하면 시가 할인 비용 일부를 지원해 낮은 가격에 공급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김영리 기자 smart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