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폭염과 열대야가 지속되는 가운데 호텔 야외 수영장이 도심 속 휴식처로 주목받고 있다.
5일 서울신라호텔은 지난달 야외 수영장 '어번 아일랜드' 이용객이 만 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약 30% 늘어난 수치다.
이용객 증가에 식음 매출도 함께 늘었다. 특히 야외 수영을 즐기면서 독립 공간으로 이용하기 좋은 카바나 이용률은 지난해 7월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신라호텔은 고객 의견을 반영한 신규 메뉴와 카바나 이용 혜택이 포함된 객실 패키지 출시가 이용객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했다.
어번 아일랜드에 단 13개만 있는 카바나는 독립성이 뛰어나 타인과 거리감을 유지한 채 아늑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특히 가장 인기가 많은 패밀리형 카바나 옆에는 카바나 이용 고객 전용 수영장 '플런지 풀'이 있어 프라이빗한 휴식을 즐기며 어번 아일랜드의 풍경과 남산의 절경을 동시에 조망할 수 있다.
한편, 어번 아일랜드에서는 이용 고객들이 수영장을 보다 다채롭게 경험할 수 있도록 DJ 퍼포먼스, 영화 상영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