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법인 화우가 인수합병(M&A) 분야 스타로 꼽히는 이진국 변호사(사법연수원 30기)와 윤소연 변호사(변호사시험 1회)를 영입했다고 4일 밝혔다.
서울대에서 법학을 전공한 이 변호사는 2004년 법무법인 율촌에 입사해 20여년 간 M&A 시장에서 명성을 쌓았다. △롯데그룹의 롯데렌탈 매각 △한화그룹의 대우조선해양 인수 △네이버의 미국 포시마크 인수를 맡았다. 7조2000억원 규모로 아시아 최대 규모 M&A로 기록된 MBK파트너스의 홈플러스 인수 자문도 수행했다. 이 변호사는 기업공개(IPO) 분야에서도 SK아이이테크놀로지, 롯데쇼핑 리츠, 현대오토에버 등 굵직한 자문을 성사시키기도 했다.
'차세대 에이스'로 꼽히는 윤 변호사는 2012년 서울대 로스쿨을 차석으로 졸업한 후 율촌에서 10년 이상 M&A, 기업지배구조 자문을 수행했다.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 포괄적 주식교환 △KT그룹의 미디어컨텐츠 지주회사 설립 프로젝트 △힐하우스캐피털그룹의 마켓컬리 투자 △ MBK파트너스의 홈플러스 인수 등에 참여했다. 2022년부터 작년까지 네이버 법무이사로 근무하며 포시마크 인수 등 법적 이슈 대응 전략을 총괄하기도 했다.
화우는 M&A를 비롯한 기업법무 자문을 대거 강화한단 방침이다. 지난 5월 M&A 분야 거물로 꼽히는 윤희웅 대표변호사(21기)를 법무법인 율촌에서, 해외 M&A 전문가인 류명현 선임외국변호사를 법무법인 세종에서 영입해 화제를 모았다.
이명수 화우 대표변호사는 "복잡해진 거래 구조와 다양한 산업군의 고객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선 차별화된 경험과 고객 중심의 전략적 사고를 겸비한 전문가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기업자문 분야가 국내 톱티어로 자리잡을 때까지 인재 영입을 강화할 것"이라 밝혔다.
박시온 기자 ushire908@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