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일 전국에 다시 비

입력 2025-08-04 17:46
수정 2025-08-05 01:27
전남 무안에 289㎜에 달하는 물폭탄이 쏟아지는 등 극한호우가 남부지방을 강타한 데 이어 주중에도 전국 곳곳에 강한 비가 예상된다. 5일에는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소나기가 오겠고 6~7일에는 좁은 비구름대가 중부지방에서 남부지방으로 이동하며 국지성 호우를 뿌릴 전망이다.

4일 기상청에 따르면 5일 남부지방과 중부 내륙을 중심으로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내릴 전망이다. 5일 오전부터 저녁까지 예상 강수량은 전라권 5~40㎜, 경상권 5~60㎜다. 경기 동부, 강원 내륙·산지, 충청권은 5~30㎜의 강수량이 예보됐다.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동반될 수 있어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겠다.

6일에는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남쪽에서 온 따뜻한 공기와 충돌해 중부지방에 좁은 비구름대가 형성될 전망이다. 비구름대는 6일 오후부터 남부지방으로 이동해 7일까지 영향을 미치겠다. 일부 지역은 7일까지 호우특보 수준의 비가 예상된다.

김다빈 기자 davinc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