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에서 가장 오래된 구미1산업단지가 복합문화 인프라로 변신한다.
구미시는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주관한 2025년도 산업단지 환경 조성 사업 패키지 공모에 최종 선정돼 135억원 규모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4일 발표했다.
구미시는 산업단지 주차·편의시설 확충, 열린 문화광장 조성 등 2개 사업이 선정됨에 따라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공단동 평생학습원 인근에 조성될 주차장은 2층 3단 규모의 친환경 복합 주차타워다. 200면 이상 규모의 주차 공간 외에 옥상정원과 근로자를 위한 생활 편의시설이 함께 들어선다. 인근에 브랜드 호텔, 구미 청년드림타워(근로자 임대주택), 도시재생 혁신지구 등이 추진 중이어서 주차장 확대가 절실한 상황이었다.
열린 문화광장 조성 사업은 구미1산단 인근 강변야구장을 리모델링해 근로자와 시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열린 문화공간으로 재구성하는 것이다. 기존 공인구장과 비공인구장의 시설 격차로 이용에 불편을 겪던 근로자들을 위해 2개 비공인구장에 인조 잔디와 외야 펜스를 조성한다.
구미=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