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비통 대표' 영입한 시몬스침대…'럭셔리' 강화 나섰다

입력 2025-08-04 13:04
수정 2025-08-07 17:34


시몬스가 기존 침대 시장에서 벗어나 '럭셔리' 사업군을 강화하기 위해 김민수 전 루이비통코리아 총괄대표를 대표로 영입했다고 4일 밝혔다. 시몬스의 경영을 총괄하는 대표이사는 안정호 사장이 기존대로 맡고, 김 신임 대표는 브랜드 전략과 인사, 영업, 재무 등을 아우를 예정이다.

시몬스는 김 대표 영입에 대해 “현장 중심형 럭셔리 브랜드 전문가로서 시몬스의 럭셔리 사업전략 구상에 꼭 필요한 인재”라며 “김민수 대표의 글로벌 명품 비즈니스 경험과 경영 전략이 시몬스의 브랜드 가치를 강화하고 럭셔리 시장 내 입지를 확대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지난 8년 동안 루이비통코리아에서 부사장과 총괄대표를 지냈다. 2019년 7846억원이던 매출을 지난해 1조7484억원까지 2배 이상 키운 핵심 인재로 꼽힌다. 이전에는 샤넬코리아 영업총괄, W호텔 서울 및 워커힐 호텔의 인사 담당 등을 맡았다.


시몬스가 럭셔리 전문가를 영입한 건 이번이 두 번째다. 에르메네질도 제냐 뉴욕지사에서 근무했던 김성준 당시 CJ오쇼핑 브랜드 컨설턴트를 2015년 이사로 영입한 바 있다. 김 이사는 빠르게 승진해 2022년 부사장에 올랐고, 이번에 시몬스디자인스튜디오 대표로 자리를 옮겼다. 기존에 김성준 부사장이 맡았던 전략기획부문과 브랜드전략부문을 김민수 대표가 맡게 되는 셈이다. 무엇보다 기존 제품군보다 더 하이엔드급의 제품군 강화를 비롯해 '럭셔리 브랜드 사업'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시몬스디자인스튜디오는 안정호 사장이 출자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브랜딩 회사다. 시몬스의 광고는 물론 협업 이벤트, 전시 사업 등을 하고 있다.

시몬스 관계자는 "김민수 대표는 경영전략 인사 영업 재무 등을 총괄하게 된다"며 "침대 중심의 리빙 산업에서 벗어나 새로운 소비자층을 공략하는 데 주도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