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가 장중 100만원을 돌파했다. 2분기 영업이익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31일 오전 10시5분 현재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일 대비 3만5500원(3.63%) 오른 101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고점은 102만2000원으로 황제주(주가가 100만원 이상인 종목)에 올랐다. 현재 시가총액은 52조2079억원으로 유가증권시장 5위에 올라가 있다. 6위 현대차(44조3301억원)와 격차는 7조8778억원 수준이다.
호실적을 발표하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8644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168.7% 급증했다.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 7198억원도 크게 웃돌았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56.3% 늘어난 6조2735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1년 전보다 79.9% 늘어난 2877억 원으로 집계됐다.
자회사 한화오션에 대한 기대감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관세 협상이 끝난 영향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한국이 미국에 3500억달러(약 487조원)를 투자하는 등의 조건으로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를 기존 25%에서 15%로 낮추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1500억달러(약 208조원)는 조선업 협력 전용 펀드로 운용될 전망이다. 한화오션은 앞서 미국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필리 조선소를 인수해 미국 조선업에 진출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