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고기 추가 개방 없다"…관세협상에 주가 24% 빠진 종목

입력 2025-07-31 09:51
수정 2025-07-31 10:06
미트박스 주가가 급락세다. 한·미 무역 협상 결과 국내 소고기 시장에 대한 추가 개방이 없을 것이란 소식이 전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31일 오전 9시48분 현재 미트박스는 전날 대비 4330원(24.48%) 급락한 1만33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이날 대통령실은 미국과의 무역협상 결과 국내 쌀과 소고기 시장에 대한 추가 개방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농축산물 관련 미국의 강한 개방 요구가 있었던 게 사실"이라면서도 "식량 안보와 농업의 민감성을 감안해 국내 쌀과 소고기 시장은 추가 개방않는 것으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소고기 월령제한 해제 문제나 쌀 수입 등과 관련해선 양측의 고성도 오간 것으로 안다"며 "그럼에도 우리가 방어를 계속하면서 이 분야의 추가적인 양보가 없었던 것"이라고 부연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