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아라이프플러스는 동물 유효성 실험을 통해 폴리감마글루탐산칼륨(PGA-K)이 위산으로부터 위 점막을 보호하고 알콜성 위 손상을 억제하는 기능을 확인해 관련 특허를 출원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실험은 산업통상자원부의 '농생명·바이오소재 기반 산업화 기술촉진 지원사업' 수주를 받아 고창식품산업연구원과 함께 진행했다. 위 점막 보호와 손상 억제 효과, 염증 반응 감소, 위산 과다 분비 조절 등 PGA-K의 복합적인 위장 보호 작용이 동물 모델에서 과학적으로 입증됐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PGA-K를 2주간 매일 투여한 마우스 모델에 알콜성 위 손상을 일으켰더니 PGA-K를 투여하지 않은 대조군보다 위 점막 손상 지표가 줄었다. 위 조직 내 염증 유발 사이토카인 발현 수준도 크게 낮아졌다. PGA-K가 위 점막 보호제 수준을 넘어 위 기능 개선에 기여하는 생리활성 기능성 물질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다.
PGA-K는 전통 발효식품에 든 천연 고분자 물질을 현대식으로 액상 발효한 뒤 정제한 신소재다. 면역 증진, 칼슘 흡수 촉진, 보습 기능 등으로 건강기능식품과 화장품 원료에 활용되고 있다.
업체 관계자는 "면역기능 증진 개별인정형 기능성 원료에 이어 위 건강 개선 개별인정형 기능성원료 인증 획득을 위한 후속 인체적용시험 등도 준비하고 있다"며 "배변활동 개선을 통한 장 건강 증진 관련 특허도 추진하고 있어 개별인정형 원료 중심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PGA-K의 복합 기능성은 더 주목받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