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복합문화예술공간 '인천뮤지엄파크' 연내 첫삽

입력 2025-07-30 18:35
수정 2025-07-31 00:00
전국 7개 특별·광역시 가운데 유일하게 시립미술관이 없는 인천시에 미술관과 박물관, 예술공원이 어우러진 복합문화공간 ‘인천뮤지엄파크’가 조성된다.

인천시는 올해 안에 인천뮤지엄파크 건설 공사를 추진할 시공사를 선정하고 착공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2017년 용현·학익 도시개발사업에 따른 기부채납 부지의 문화시설 유치 논의에 들어간 지 8년 만이다. 인천뮤지엄파크 사업은 올해 4월 행정안전부의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한 데 이어 조달청에 건축 공사 계약 의뢰를 마친 상태다. 올해 안에 건설 공사를 시작하면 2028년 12월 개관이 가능하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인천뮤지엄파크는 용현·학익지구 4만1170㎡ 규모 부지에 들어서는 복합문화예술공간이다. 공공 문화공간에 시립미술관(신규), 시립박물관(확장 이전), 예술공원, 갤러리, 미니박물관 등이 어우러진 복합문화시설을 조성하는 것은 전국에서 인천뮤지엄파크가 처음이다. 뮤지엄파크가 조성되는 부지는 옛 동양화학(OCI) 시설이 있던 자리다. 1만3000여 가구의 시티오씨엘 아파트단지를 건설하는 디씨알이가 기부채납했다. 사업비는 총 2416억원이며, 전액 시비로 충당한다. 뮤지엄파크 건축 설계는 국제 공모를 통해 토문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이 기본 및 실시 설계권을 확보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시립미술관이 없어 지역 문화예술인의 이탈은 물론 300만 인천 시민의 보편적 문화 향유권이 채워지지 않는 상황”이라며 “인천뮤지엄파크는 인천경제자유구역 중심으로 성장해온 경제도시 브랜드에 이어 문화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시의 역점 사업”이라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