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 누비는 프랑스 '명품차'…부가티 손잡은 배틀그라운드

입력 2025-07-30 14:03
수정 2025-07-30 14:04

크래프톤의 '펍지: 배틀그라운드(배틀그라운드)'가 명품 하이퍼카 브랜드 '부가티'와 손을 잡았다. 게임 이용자에게 현실감 있는 경험을 제공해 게임 이상의 문화적 가치를 선사하겠다는 의도다.

크래프톤은 30일 부가티의 '부가티 시론' 차량을 인게임 콘텐츠로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 세계 이용자 모두 배틀그라운드 안에서 부가티를 주행할 수 있다.

다음 달 13일에 PC 라이브 서버를 통해 먼저 서비스가 시작되고 같은 달 21일 콘솔 라이브 서버에서도 선보이게 된다.

배틀그라운드는 프리미엄 차량 브랜드와의 협업을 지난해부터 이어 왔다. 지식재산권(IP) 협업을 통해 이용자에게 게임 이상의 문화적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특히 올 초 공개한 개발 로드맵에서 예고한 대로 현실감을 높인 차량 콘텐츠를 앞세워 몰입감을 한층 더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배틀그라운드 제작진은 "프리미엄 차량 콘텐츠를 기획할 때 가장 중점적으로 고민하는 부분은 어떻게 하면 이용자에게 '더 현실에 가까운 몰입감 있는 경험'을 선사할 수 있을까 하는 점"이라며 "실제 차량의 고증을 살린 디테일과 외장 색상, 인테리어 옵션 등 다양한 커스터마이징 요소를 직접 적용하면서 '나만의 차'를 만들어보는 경험이 곧 펍지만의 차별화된 즐거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수빈 한경닷컴 기자 waterbe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