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온, 현대차와 캐즘 돌파 '맞손'…임직원 구매지원 1500만원으로 확대

입력 2025-07-29 16:00
수정 2025-07-29 16:05
SK온이 임직원을 대상으로 현대차 아이오닉9의 구매지원액을 기존 1000만원에서 1500만원으로 대폭 올렸다. 전기차 캐즘(대중화전 일시적 수요침체) 극복을 위해 배터리사 스스로부터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것이다.

29일 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최근 SK온은 임직원을 대상으로 현대차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전기차 아이오닉9 차량 가격의 20%를 지원하는 특별 보조금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기존 최대 1000만원이던 지원 한도가 9월까지 3개월간 1500만원으로 확대됐다.

SK온 임직원은 이번 특별 프로그램에 제조사 할인과 국가·지자체 보조금까지 더할 경우 실제 구매 시 최대 30%에 가까운 가격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충남 서산 기준 7660만원인 아이오닉9은 국가 보조금(277만원)과 지자체 보조금(334만원) 적용 시 7049만원에 구매가 가능하다. 여기에 SK온 지원금(1500만원)과 제조사 할인(100만원)까지 더하면 실구매가는 5449만원까지 내려간다.

SK온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전 임원이 업무용 차량을 전기차로 교체할 예정이다. SK온 관계자는 "임직원들이 전기차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구매 보조금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경영진과 함께 전기차 대중화와 친환경 생태계 조성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