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육아 동행 지원금' 수혜 가정 100가구 돌파…"출산 시 1000만원 지급"

입력 2025-07-29 14:44
수정 2025-07-29 14:45

한화갤러리아는 직원들의 일·가정 양립을 위해 출산 가정에 현금 1000만원을 지급하는 ‘한화 육아동행지원금’ 혜택을 받은 가정 수가 100가구를 넘어섰다고 29일 밝혔다.

올해부터 실시된 이 제도는 현재 유통 서비스 부문과 기계 부문 소속 계열사 14곳에서 운영 중이다.

한화갤러리아에 따르면 이달 기준 지금까지 총 114가구가 지원금 혜택을 받았다. 횟수에 상관없이 출산 시 1000만원을 지원하며 다둥이의 경우 신생아 수에 비례해 지급한다.

최근 한화그룹에 편입된 아워홈도 해당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김동선 아워홈 미래비전총괄부사장은 지난 5월 열린 아워홈 비전 선포식에서 “직원들의 삶과 가족을 소중히 여긴다는 우리의 철학을 공유하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육아동행지원금 100번째 주인공은 지난달 둘째를 출산한 원소라 아워홈 책임이었다. 원 책임은 "단순한 혜택이 아닌 회사가 내 삶의 중요한 순간에 함께하며 응원해주고 있다는 생각에 든든했다"고 말했다.

회사 측은 해당 제도가 직원들의 일터와 가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직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육아동행지원금이 추가 출산 고려에 긍정적 영향을 끼쳤냐’는 물음에 응답자의 86%가 ‘영향을 줬다’고 답했다.

한화 유통 서비스 기계 부문은 앞으로도 육아동행지원금을 비롯해 다양한 ‘직원 동행 프로젝트’를 이어갈 계획이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육아 환경 개선 등을 통해 직원의 삶의 질이 높아지면 업무 효율이 오르고 궁극적으로 더 많은 성과를 내는 선순환 구조가 될 것”라며 “앞으로도 회사는 물론 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직원 동행 프로젝트를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수림 한경닷컴 기자 paksr365@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