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청라국제도시와 영종국제도시를 잇는 제3연륙교의 정식 명칭이 ‘청라하늘대교’로 확정됐다. 이 대교는 수도권에서 인천국제공항을 연결하는 영종대교와 인천대교에 이어 세 번째 다리다.
인천시는 28일 제3연륙교 명칭 결정 지명위원회를 열고 정식 이름을 청라하늘대교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영종국제도시가 있는 중구는 영종하늘대교와 하늘대교를, 청라국제도시가 있는 서구는 청라대교와 청라국제대교를 제안했다. 두 국제도시를 관리하는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청라하늘대교와 영종청라대교를 제출했다.
이들 6개 후보 명칭 가운데 최종 채택된 청라하늘대교는 ‘청라’와 ‘하늘길’ 이미지를 함께 담고 있다. 중구와 서구 양측이 제안한 지역별 상징을 결합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인천시 지명위는 확정된 명칭을 국토교통부 산하 국가지명위원회에 전달한다. 국토지리정보원 고시를 거쳐 국가 기본도와 지명 데이터베이스에 반영돼 향후 각종 지도, 내비게이션, 공공정보시스템 등에서 통용될 예정이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