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의사, 자생한방병원서 면허 갱신

입력 2025-07-28 17:42
수정 2025-07-29 02:13
미국 등 30여 개국 의사들이 자생한방병원에서 교육받고 기준 점수를 통과하면 면허를 유지할 수 있게 된다. 자생한방병원이 국내 의료기관 중 유일하게 미국 평생의학교육인증원(ACCME)의 보수교육기관으로 재인증받으면서다.

자생한방병원은 ACCME의 교육기관 자격 인증이 2029년까지 연장됐다고 28일 밝혔다. 해외 의사들이 이때까지 자생한방병원에서 한의학을 포함한 통합의학 프로그램을 이수하면 면허를 유지할 수 있다.

ACCME는 미국의사협회(AMA) 등이 의사보수교육 프로그램을 관리하기 위해 설립한 비영리단체다. 미국 등 31개국 의사면허 갱신을 위한 평점 제공 시스템도 운영하고 있다.

자생한방병원은 2019년 7월 ACCME의 임시 인증을 받으면서 교육 제공기관으로 참여했다. 2년 뒤인 2021년 정식 교육기관 자격을 얻었다. 이번 재인증으로 10년간 보수교육기관 지위를 유지하게 됐다.

미국 등 15개국 21개 기관이 ACCME 정식 인증기관으로 등록됐다. 아시아에선 자생한방병원 외에 파키스탄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레바논 아랍에미리트(UAE) 의료기관이 포함됐다. 자생한방병원에서 보수교육을 받기 위해 등록한 의료진은 1900여 명이다.

자생한방병원은 고유 침법인 동작침법(MSAT)을 비롯해 추나요법, 초음파 유도 약침 시술 등을 표준화하고 있다. 지난해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한의약진흥원의 국가과제 수행기관으로 선정돼 28개국 의료진 98명이 자생한방병원에서 보수교육과 임상연수를 받았다.

이진호 자생한방병원장은 “세계 의료인을 대상으로 최신 한의 치료기술 등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