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드한 이미지로 한때 주춤했으나 Z세대를 겨냥한 리포지셔닝 전략으로 다시 주목받는 미국 명품 브랜드 코치(Coach)가 더현대 서울에 신규 매장을 선보인다.
코치는 더현대 서울에 신규 매장을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연말 더현대 서울에서 진행한 ‘코치 홀리데이 팝업’을 성공적으로 운영한 데 이어 선보인 공간이다. 회사 측은 고객 접점을 확장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매장은 브랜드 대표 제품군인 ‘태비’를 포함한 주요 컬렉션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내부는 코치 고유의 황갈색 톤으로 꾸며졌으며 매장 중앙에는 태비백을 형상화한 대형 오브제가 설치돼 포토존 역할도 한다.
고객 참여형 커스터마이징 공간인 ‘코-크리에이션 바(Co-Creation Bar)’도 함께 운영된다. 해당 공간에서는 제품 구매 시 이니셜을 새기는 ‘모노그래밍’ 행택 제작, 핸드백 구매 시 제공되는 친환경 DIY(Do It Yourself·자체 제작) 키링 만들기 등 맞춤형 서비스를 통해 고객이 직접 자신만의 아이템을 완성할 수 있다.
코치는 지난 25일 미디어 행사를 열고 셀럽들과 매장 오픈을 기념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보이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태현과 휴닝카이, 배우 채수빈, 걸그룹 이즈나(izna) 마이 등이 참석했다.
박수림 한경닷컴 기자 paksr365@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