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시즌스 호텔 서울, '여름의 맛' 담은 디저트 컬렉션 눈길

입력 2025-07-28 10:54
수정 2025-07-29 17:11
광화문에 위치한 포시즌스 호텔 서울(Four Seasons Hotel Seoul) 1층 컨팩션즈 바이 포시즌스(Confections by Four Seasons)에서 여름을 맞아 특별한 디저트 컬렉션을 선보인다. 지난 3월 부임한 총괄 페이스트리 셰프 스티븐 진(Steven Jin)의 첫 여름을 기념해 시즌 한정 케이크 컬렉션을 출시한 것.

이번 컬렉션은 피스타치오 핑크페퍼 생토노레, 오아비카 레몬그라스 초코케이크, 피치 버베나 타르트, 트로피엔느 타르트, 파인애플 사프란 치즈 케이크 5종으로 구성되었다. 전통적인 프렌치 페이스트리의 정수를 바탕으로 복숭아와 사프란, 레몬그라스, 피스타치오 등 아시아의 허브와 향신료, 제철 과일을 조화롭게 결합해 각기 다른 개성과 매력을 지닌 케이크로 세련된 ‘여름의 맛’을 제안한다.



피스타치오 핑크페퍼 생토노레는 제빵사의 수호성인 ‘생토노레’ 이름을 딴 클래식 프렌치 페이스트리를 스티븐 셰프의 감각으로 재해석했다.

바삭한 퍼프 페이스트리 위에 정교하게 이소말토로 코팅된 슈를 원형으로 배치하고, 가운데에는 바닐라 몽떼 크림을 얹었다. 부드럽고 은은한 단맛과 함께 피스타치오 무스에 핑크페퍼를 더해 은은한 청량감을 더한 것이 특징. 홀 사이즈는 7만 5000원, 조각은 1만 8000원으로 9월 30일까지 선보인다.



트로피지엔느 타르트는 스티븐 진 셰프가 유년 시절 자주 즐기던 추억의 디저트에서 영감을 받아 새롭게 재해석했다. 부드럽고 풍미 깊은 브리오슈 번 속에 가득 채워진 오렌지 디플로마트 크림, 라임 시럽의 하모니로 여름 휴양지의 감성을 전달한다. 홀 사이즈는 6만 원, 스몰은 1만2000원으로 11월 20일까지 선보인다.

컨팩션즈 바이 포시즌스 여름 케이크 컬렉션을 선보인 스티븐 진 셰프는 “계절과 재료의 본질을 가장 섬세하게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은 페이스트리라고 생각한다. 한국의 풍부한 미식 문화와 글로벌 파인 다이닝의 정수를 결합한 디저트로 고객에게 잊지 못할 미식 경험을 선사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정상미 기자 vivi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