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쿠폰으로 외식 경기 회복 기대…교촌에프앤비, 목표가 8000원"-DS

입력 2025-07-28 08:55
수정 2025-07-28 08:56

DS투자증권은 하반기 교촌에프앤비의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외식 경기 회복, 가맹점 확대를 예상하면서다. 배당 확대로 주주환원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8000원을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 종가(5270원)와 비교한 상승 여력은 51.8%다.

이 증권사 장지혜 연구원은 "교촌에프앤비의 하반기 영업이익은 2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5% 늘어날 전망"이라며 "하반기 성수기를 맞아 가맹지역본부 직영 전환 효과가 커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민생회복 소비쿠폰 발행에 따른 외식 경기 회복도 기대된다"며 "교촌에프앤비는 치킨 업종에서 점포당 매출액이 가장 큰 프랜차이즈다. 자체 배달앱의 경쟁력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해외 법인도 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교촌에프앤비는 미국 내 픽업·배달 전용 매장을 확대한다. 마스터 프랜차이즈(MF)로 진출한 중국, 대만, 동남아시아 지역 매장 수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마스터 프랜차이즈는 중간 가맹사업자가 가맹 희망자에게 가맹점 운영권을 판매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하는 방식이다.

2분기 매출액은 1258억원, 영업이익은 11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봤다. 소비자 수요 회복, 가맹지역본부 직영 전환 효과로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원·달러 환율, 농산물 원가 부담이 있었지만, 판관비가 줄어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할 것으로 봤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