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중공업, 분기 최대 이익 달성…목표가 150만원"-유안타

입력 2025-07-28 07:55
수정 2025-07-28 07:56

유안타증권은 28일 효성중공업의 목표주가를 기존 122만원에서 150만원으로 높였다. 이익률이 높은 수주 물량 확대·증설에 힘입어 실적이 개선될 것이란 전망에서다. 또 유안타증권은 효성중공업을 전력기기 업종 내 최선호주로 꼽았다.

이 증권사 손현정 연구원은 "효성중공업의 올해 연결 영업이익은 6429억원으로 전년 대비 77.4% 늘어날 전망"이라며 "중공업 부문 영업이익률은 2025년 15.7%, 2026년 17.6%로 높아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2026년 실적 기준 현재 주가수익비율(PER)은 15.4배에 불과하다"며 "구조적 실적 모멘텀과 재평가(리레이팅) 가능성을 감안해, 전력기기 업종 내 최선호주 의견을 유지한다"고 했다.

효성중공업의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7.8% 증가한 1조5253억원, 영업이익은 162.1% 증가한 1642억원을 기록했다.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수준이다.

손 연구원은 "'깜짝 실적'을 이끈 것은 중공업 부문"이라며 "북미에 납품하는 초고압 변압기 수주분이 매출에 본격적으로 반영됐다. 미국 생산 법인의 영업이익률은 35%를 웃돌았고, 전력 부문의 영업이익률도 18.7%를 기록해 수익 구조가 한 단계 개선됐음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규 수주 중 북미 지역이 차지하는 비중은 53%에 달해 향후 고수익 물량이 매출에 추가 반영되면 수익성은 더 개선될 수 있다. 건설 부문은 올해 준공 예정 3개 현장 중 2곳은 분양률 90% 이상을 기록하고 있어 추가 손실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한편 북미 관세 부담은 에스컬레이션(원가 연동형) 조항 및 입찰가 조정을 통해 완화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그는 "신규 계약은 관세 리스크를 사전에 반영하고 있으며, 기존 계약도 구체적인 협상을 통해 수익성 방어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