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가상자산을 이용한 사기·해킹 범죄가 급증하면서 피해자의 가상자산 환수 지원의 전문성과 신뢰성이 민간 조사 시장의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에 탐정법인(유한) 국양 가상자산범죄대응센터는 국제가상자산추적전문가(CRC, Chainalysis Reactor Certification) 자격 기반의 분석 역량을 확보하고, 글로벌 블록체인 포렌식 표준에 부합하는 전문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확대한다고 24일 밝혔다.
국제가상자산추적전문가(CRC) 자격은 세계적인 블록체인 분석 기업 체이널리시스(Chainalysis)가 발급하는 글로벌 인증으로, 가상자산 거래 경로 추적, 불법 자금 흐름 분석, 해킹 범죄 조사 등 고난도 블록체인 포렌식 분야의 전문성을 검증한다. 해당 자격은 전 세계 수사기관, 금융기관에서 신뢰받는 블록체인 분석 전문성의 상징으로 알려져 있다.
탐정법인(유한) 국양 관계자는 “가상자산 범죄는 국경과 규제를 초월해 발생하기 때문에 단순한 데이터 열람이나 표면적 분석만으로는 피해 회복이 어렵다”며 “CRC 과정 이수자 및 전문 인력을 기반으로 국제 공신력에 부합하는 추적 조사 역량을 확보함으로써 피해자 중심의 정밀 분석과 보고서 작성 능력을 갖추고 있다 ”고 말했다.
탐정법인(유한) 국양 가상자산범죄대응센터는 △가상자산 거래 흐름 분석 △믹싱 서비스·라우팅 경유 추적 △다크웹 연계 불법 자금 흐름 파악 △법원 제출용 분석 보고서 작성 등 실무 중심의 종합 분석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피해자별 상황에 맞춘 맞춤형 분석 보고서를 제공해 수사기관 및 법률 전문가와의 연계 대응까지 지원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이 센터는 국가정보기관 출신 조사·분석 전문가들로 구성된 조직적 강점을 바탕으로, 첨단 데이터 분석 기술과 국제 인증 기반 전문성을 결합해 피해자의 실질 회복에 기여하고 있다. 이번 CRC 자격 기반의 역량 강화는 국내 민간 조사 산업에서 신뢰할 수 있는 가상자산 추적 조사 품질 기준을 제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경비즈니스 온라인뉴스팀 기자 bizne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