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키즈'로 정치권에 입문했던 손수조 리더스클럽 대표(사진)가 24일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그는"청년들이 실질적으로 일을 하는 청년 정치를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제는 보여주기가 아닌, 병풍 세우기가 아닌 실질적인 일을 해 내는 청년정치를 달성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15년 전 스물 일곱의 나이로 이 당에 입당해 당시 유력 대선후보자였던 문재인 전 대통령과 부산 사상에서 맞붙었다"며 " '문재인 대항마' 그리고 자랑스러운 '박근혜 키즈'로, 청년 시절을 이 당에서 치열하게 보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그간 당에서 10년 이상 훈련받아온 청년들이 실질적으로 일을 하는 그런 청년정치의 새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손 대표는 청년정치의 실현을 위해 △청년 사다리 설치 △청년 연구소 설치 △청년 조직 정비 등 을 비전으로 제시했다. 그는 "인재들이 당에 들어와 교육받고 육성돼 어엿한 이 당의 정치인으로 성장하는 사다리가 필요하다"며 "청년 정치인을 비례 앞 번호에 배치하도록 하는 제도적 정비까지. 청년들이 공정한 사다리에 의해 성장하도록 이 정당이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청년의 정책, 청년의 조직 그리고 청년의 소통을 위한 '연구소'를 통해 청년의 목소리는 청년이 직접 내는 정당으로 바뀌어야 한다"며 "예산과 결재 권한을 독립적으로 주고 스스로 운영할 수 있는 결정권이 보장된 기구를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청년최고위원과 청년위원장의 역할을 분리하고, 청년위원장은 특히 '청년 조직 정비'에 힘을 기울여야 한다"며 "청년최고위원 선거에 현역의원은 출마를 금지시키고, 45세 미만 청년당원들이 투표해 이 자리가 원외 청년 정치인들에게 기회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보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특정 후보와 '러닝메이트'로 나선 건 아니라는 입장이다. 손 후보는 김문수 전 대선 후보 캠프의 미디어 대변인으로 활동해 왔다. 그는 김 후보와 이번 전당대회에 함께 하느냐는 질문에 "저는 안철수 의원의 대변인을 했고, 조경태 의원과 부산 지역에서 함께 정치를 했고, 김문수 후보의 캠프에서도 일을 했다"며 "어디에 속하는 사람이 아니다. 외부의 프레임을 깨는 정치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손 대표는 "젊고, 강한, 경험 많은 기수로서, 천막당사 정신으로. 이 당을 다시 승리의 당으로 바꿔놓겠다"며 "공정과 상식,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국민의힘 이름으로 열심히 뛸 것"이라고 했다.
정소람 기자 r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