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그룹이 최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을 위해 구호물품을 지원했다고 24일 밝혔다. "주요 피해지역에 신속히 지원하라"는 김 회장의 지시에 따라 그룹 차원에서 구호물품을 발빠르게 준비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호물품은 참치캔, 즉석밥, 간편식, 음료 등 9만여 개에 달한다. 동원그룹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국제아동권리 비정부기구(NGO) 세이브더칠드런을 통해 구호물품을 전달할 계획이다. 동원그룹 관계자는 “피해를 입은 주민들과 지역사회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동원그룹은 사회공헌 활동에서도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동원F&B는 4월 LG트윈스와 손잡고 소외계층 아동을 지원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프로야구 박동원 선수의 홈런 한 개당 100만원 상당의 동원참치 제품을 기부하고, 박 선수 개인도 30만원씩을 추가 기부하는 방식이다. 이 프로그램은 홈런 수가 늘수록 기부 규모도 함께 커져, 스포츠 성과가 직접 사회 기여로 이어지는 모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밖에 동원육영재단은 매년 바다글짓기 대회, 청소년 축구 육성, 장학금 지급, 해외 탐방 프로그램 등으로 인재 육성을 지원하고 있다. 인재의 중요성을 강조한 창업자 김재철 명예회장의 뜻을 이어가고 있다.
고윤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