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이 올해 상반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는 등 전 부문에서 수익성 개선이 이뤄졌다.
24일 현대차증권은 상반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4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1%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작년 한 해 순이익(362억원)을 넘어선 수치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매출은 541억원, 1조1191억원으로 각각 66.1%, 23.1% 급증했다.
세일즈앤드트레이딩(S&T) 부문의 상반기 매출(순영업수익)이 1152억원으로 30.8% 늘었다. 총 6조740억원 규모의 은행채 거래를 맡으며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기업금융(IB) 부문 매출 역시 1년 전과 비교해 48% 늘었다.
현대차증권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은 6월 말 기준 5.9%로, 지난해 말(2.8%) 대비 3.1%포인트 상승했다. 지난 1월 밸류업 공시에서 제시한 올해 목표치 4%를 뛰어넘었다.
조아라 기자 rrang123@hankyung.com